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부동산 중소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위탁운용사 2개사에 총 5000억 원 상당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은 이달 30일까지 관련 제안서 등을 접수 받은 후 내부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과한 후보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발은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 구술 심사를 거쳐 8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경쟁력 있는 중소형 운용사를 통해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기금의 국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 운용사엔 각각 2500억 원 내외 자금이 집행된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 대체투자 수익률 제고 및 위탁운용사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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