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에 아빠와 아들이 함께 나가 아빠는 오버파를 치고 아들은 언더파 스코어를 적었다.
9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듄스 골프앤드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8세 아마추어 잭슨 버드(미국)는 2언더파 공동 39위에 올랐다. 버드는 전미 주니어 랭킹 2위의 전도유망한 18세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47세 베테랑인 조너선 버드의 아들이기도 하다. 부자(父子)는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나왔다. 아버지 버드는 대회 전 “요즘 아들과 라운드하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진다. 나는 경험, 아들은 패기가 무기”라고 했었다. 아버지 버드는 이날 아들에 3타 뒤진 1오버파로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8언더파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단독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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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 크리켓 클럽의 위사이콘 코스(파70)에서 벌어진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는 김시우가 5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9언더파 선두 키스 미첼(미국)과 4타 차이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공동 2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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