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5050세대를 겨냥한 역대 최고가 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최고급 서비스와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조합한 이른바 ‘럭티브(럭셔리+액티브)’ 콘셉트의 여행 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은 11일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페루 4개국을 14박 18일간 투어하는 롯데관광개발의 남미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상품 가격은 출발 일자에 따라 2790만~2990만원이다. 지금까지 현대홈쇼핑이 판매한 패키지 여행 상품 중 최고가다.
상품 구매 고객은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 사이에 여행 일정을 고를 수 있다. 총 45시간의 비행시간을 업계 최초로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로만 이동한다. 자택과 인천공항 간 고급 리무진 픽업 서비스, 공항 내 전용 체크인 및 라운지 이용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위를 거니는 트래킹 코스와 볼리비아 남서부의 광활한 소금 평원인 우유니 사막에서의 낮부터 일몰, 밤하늘 별자리 감상까지 즐기고 스냅촬영과 드론샷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막 투어 등을 마련했다. 카니발·탱고 등 남미의 대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는 현대홈쇼핑이 집중하고 있는 ‘A세대’ 타깃 전략의 일환이다. A세대는 늙지 않는(Ageless), 자주적인(Autonomous), 성취 욕구가 강한(Accomplished) 등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구매력이 높고 자기 투자에 적극적인 50~60대를 일컫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의 패키지 여행은 국내 대형 여행사들과 오래 협업해 온 업력에 기반해 코스 품질,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가 높다”며 “앞으로도 유명 관광지 중심의 패키지 여행에서 탈피해 A세대를 위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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