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4일 대저생태공원 경관농업단지 내 1만 9200㎡에서 무인 자율 스마트 농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파종 시연 행사’를 연다. 이번 시연은 4단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자율 트랙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임무형 드론 시스템’을 동시에 투입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정밀 파종 방식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자리다.
민간 기술 협력 방식의 시범운영 차원에서 마련한 이 자리는 스마트 자율 트랙터와 AI 임무형 드론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시간 단축, 인력 부담 경감, 정밀 파종에 따른 경관 품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자율 트랙터는 실시간 이동 측위(RTK) 기술을 적용해 위치정밀도 플로스마이너스(±)2cm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토양 수분과 지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 경로를 자동 설정, 균일한 작업을 실현한다. AI 기반 자율 임무형 드론 시스템은 비행계획에 따라 자율 임무를 수행하며 복귀 자동화, 기상 반응, 도크 스테이션 자동 충전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스마트 파종 시연 행사는 첨단 농업기술이 실제 도시 경관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라며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경관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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