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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이탈방지장치 도입 등 안전성 강화

경남도, 정부 추경예산 40억 8600만 원 확보

방위각시설 개선·조류 충돌 예방 대책 등 추진

사천공항 전경.




올해부터 항공기 안전 대책이 연차적으로 추진되면서 경남 사천공항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30일 발표한 ‘공항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인프라 개선·조류 충돌 예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 국토부는 지난 4월 말 전국 공항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천공항 인프라 개선, 조류 충돌 예방 대책 추진을 포함했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에 사천공항 활주로 이탈 방지 장치(EMAS) 설치비 31억여 원,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교체비 9억 원을 반영했다.



사천공항은 항공기 활주로 진입 방향을 정밀하게 유도하는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기존 콘크리트 구조에서 충돌 때 쉽게 파손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량 철골 구조물로 전면 교체한다.

또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났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피해를 줄여주는 첨단 안전장치인 EMAS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총 270억 원 규모 이 사업은 3년 동안 추진한다.

조류 충돌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민·군 겸용 공항이라는 사천공항 특성을 반영해 올 하반기부터 드론, 열화상카메라, 음파발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조류 퇴치 시스템을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조류탐지레이더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2명에 불과한 전담 조류 예방 인력도 7월까지 4명으로 늘린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김해공항에도 방위각시설 교체비 5억 원이 반영됐다”며 “이번 예산 확보와 정부 대책은 사천공항이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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