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1Q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1Q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1조 384억 원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에 이어 국내 자산운용사 중 5번째로 순자산 1조 원 이상 ETF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파킹형 ETF의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덕으로 풀이된다. 우수한 수익률 성과도 자금 순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날 기준 1Q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78%로 동종 유형 중 1위를 기록했다. 동 기간 상장한 지 1년이 넘은 타사 머니마켓액티브 ETF 3개의 평균 수익률은 3.69%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MMF(머니마켓펀드) 시장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하나자산운용의 단기채 운용 노하우와 액티브 운용 역량이 수익률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ETF 순자산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ETF 순자산은 지난해 한 해 동안 248% 성장했다. 올해도 연초 이후 54%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TF 순자산 순위도 연초 9위에서 8위로 1단계 상승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1Q ETF는 신뢰받는 투자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며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운용은 1Q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1조 원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13일까지 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1Q ETF를 10만 원 이상 신규 매수 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등 경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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