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5 한-이집트 제조업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이번 행사는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국내 제조사의 이집트 공급망 진입 및 투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이로에서 진행된 포럼에는 이집트 투자청(GAFI), 아랍산업화기구(AOI) 등 주요 기관과 함께 엘스위디 일렉트릭(전기 인프라), 엘아라비그룹(전자), GB오토(자동차), 메드케어이집트(바이오) 등 현지 제조업 4개사 그리고 한국 기업 50여곳이 참가했다. 삼성SDS, 현대로템(064350) 등 이집트에 진출한 현지법인 15개사는 현장에서 직접 참여했다.
김용현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는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으로 그간의 굳건한 경제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삼 헤이바 이집트 투자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 양국 기업 간 제조업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달 15~29일 한-이집트 제조업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기업 간 1대 1 제조업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력·기자재, 전자, 자동차, 바이오·의료 분야의 이집트 대기업 약 15개사가 참여해 한국 기업 30여곳과 소재 ·부품 소싱 등 제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병호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현지 글로벌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와 수출 수요 확대로 취급 품목 다양화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해외 소싱 및 연구개발(R&D)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참가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맞춤형 파트너를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이집트 공급망 진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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