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신 속여 손흥민 협박' 일당 어제 체포

14일 오후 체포영장 발부

20대 여성·40대 남성 붙잡혀

축구선수 손흥민. 연합뉴스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에 대해 각각 공갈·공갈 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저녁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인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해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B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금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달 7일 손씨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