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대학교의 장학금 총액이 처음으로 연간 5조원을 돌파했다. 대학들이 재학생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도 처음 2000만원대를 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의 8월 대학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장학금 총액은 5조 540억원으로 전년(4조 7809억원)보다 2731억원(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장학금도 25만 8000원 올라 382만 7000원을 기록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2021만 2000원으로 전년(1953만원)보다 68만 2000원(3.5%) 늘었다.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운영비·장학금·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기계 기구 매입비 등을 모두 포함한다.
특히 국공립 및 비수도권 대학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국공립대의 1인당 교육비는 2592만 5000원, 사립대는 1838만 6천원으로 각각 99만 9000원(4.0%), 58만원(3.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의 1인당 교육비는 53만 6000원(2.6%) 증가한 2153만3000원, 비수도권대는 78만7000원(4.3%) 늘어난 1909만 3000원이었다.
장학금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2021년 이후 매년 오르고 있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45만 5025명으로 전년(44만2800명) 대비 1만 2225명(2.8%) 늘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3만 1876명으로 전년보다 1만 6040명(7.4%) 증가했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2만 3149명으로 전년보다 3895명(1.7%) 줄었다.
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날 129개 전문대 공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전문대 장학금 총액은 1조 4717억원(전년 대비 581억 증가),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416만 3000원(전년 대비 20만 8000원 증가)이었다. 전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304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57만 6000원(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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