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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분기 순익 19.7% 감소… “투자손익 회복 기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분기순익 하락

FP 확충·일반보장 강화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킥스비율, 올해 말 160%대 중반 목표

한화생명 사옥. 사진 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088350)이 연결 기준 1분기 2957억 원의 분기순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1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 4550억 원, 3714억 원으로 각각 1.1%, 7.4% 감소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전략기획 부문장(CFO)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견고한 보험이익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투자손익이 최근 개선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882억 원으로 연간 2조 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반보장 상품 중심의 신계약 수익성이 개선되며, CSM 수익성은 전년 대비 8배, 일반보장 부문은 16배로 증가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155%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장기선도금리(LTFR) 인하 등 부채 할인율 강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박수원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까지 160% 중반 수준의 킥스 비율을 목표로 삼고 있고 이를 위해 장기채권 투자를 통한 금리 리스크 축소와 같은 ALM(자산·부채 종합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인 킥스 제도 개선사항이 연내 조기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170% 이상의 비율을 도전적인 자체 목표로 설정해 자본 건전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유지율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설계사(FP) 조직 확충과 함께 계약 유지율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FP 수는 3만 441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05명 증가했다. 인력 확대와 더불어 13회차 정착률은 55.9%로 전년 말 대비 6.2%포인트 상승하며 채널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조직 확대가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계약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교육 체계 개선과 맞물려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장기 유지율 지표인 25회차 유지율도 83.1%로 전분기 대비 19.3%포인트 상승하며 장기 수익성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견고한 CSM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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