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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 16강행 ‘장타 랭킹’ 보니…‘비거리 톱10’ 2명뿐 ‘6위 고지우’ ‘8위 황유민’…최단타자는 ‘102위 이제영’

티샷을 하고 있는 고지우. 사진 제공=KLPGA




둘이 승부를 겨루는 매치플레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장타자가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일단 티샷을 멀리 쳐 놓으면 상대의 기를 꺾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예외도 있을 수 있다. 비거리 짧은 선수가 먼저 핀에 붙여 놓으면 장타 치는 선수가 압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조별리그를 마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오른 선수들의 장타 순위를 보면 꼭 장타자가 유리했던 것만은 아닌 듯하다.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올해 장타 10위 이내 선수 중 16강전에 오른 선수는 드라이브 거리 6위(245.77야드) 고지우와 8위(244.60야드) 황유민 둘 뿐이다. 장타 1위(259.89야드) 이동은과 장타 2위(256.49야드) 방신실은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두 선수 뒤로는 14위(243.48야드) 유현조, 18위(242.29야드) 홍정민, 19위(241.99야드) 박현경, 25위(240.41야드) 이다연 순으로 장타 랭킹이 높다. 작년 장타 25위 이내 선수 2명만 16강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올해 꽤 장타가 매치 대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박현경은 이동은이 포함된 그룹에서 1위에 올랐고 이다연은 방신실이 속한 그룹에서 16강 진출자가 됐다.

맞대결을 하고 있는 노승희(왼쪽)와 박보겸. 사진 제공=KLPGA




이들 뒤로는 33위(238.70야드) 성유진, 51위(235.04야드) 이예원, 52위(234.98야드) 안송이, 58위(234.52야드) 박민지, 60위(234.47야드) 임희정이 16강 진출자 명단에 들었다.

드라이브 거리 70위 밖 단타자는 모두 5명이 16강전에 진출했다. 76위(230.08야드) 현세린, 83위(228.8야드) 최민경, 87위(228.08야드) 최은우, 98위(224.51야드) 노승희, 102위(223.80야드) 이제영까지다. 작년 70위 밖 16강 진출자는 7명이나 됐는데, 이들 중에 올해도 16강에 오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티샷을 하고 있는 이예원. 사진 제공=KLPGA


장타자와 단타자가 고르게 16강전에 오르면서 비거리 순위 차이가 많이 나는 대결 역시 많아졌다.

장타 6위 고지우의 16강 상대는 같은 제주 출신이면서 비거리 76위에 올라 있는 현세린이다. 8위 황유민은 52위 안송이와 16강 대결을 펼친다. 비거리 25위 이다연과 비거리 51위 이예원의 16강 대결도 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비거리 18위 홍정민과 102위 이제영의 16강전은 가장 거리 차이 많이 나는 선수들 간 대결이 될 전망이다. 장타 랭킹 20위 이내 선수끼리 맞붙은 드라이브 거리 19위 박현경과 14위 유현조의 16강전 또한 무척 흥미롭게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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