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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확산세…공장 건물 일부 붕괴

17일 큰 화재가 발생한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광주=오승현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확산하면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공장동은 3층 구획된 곳으로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일부가 무너졌다.

내부에는 화재 진압 중인 소방대원이 있었지만 미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불은 공장 내부에서 다른 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입 가능한 곳은 소방대원이 들어가 확산을 막고 있지만 이미 일부는 옆 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일부 동의 경우 져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굴착기를 투입해 건물을 무너뜨린 뒤 진화할 방침이다.



당국은 불이 난 곳에 고무 20t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 수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고무에 불이 붙으면 소방용수로 잘 꺼지지 않아 흙을 덮거나 모두 불에 태워 끄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앞서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도 발생 사흘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내부가 좁고 고무에 붙은 불을 진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를 비롯한 진화 장비 65대, 진화인력 167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중앙특수구조대의 지원을 받아 1분당 4만5천ℓ 방수 가능한 대용량 방사시스템도 동원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한 소방용수 부족을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수도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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