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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R&D 투자, 논문·특허·일자리 ‘2배 성장’…중장기 전략 성과 가시화

최근 2년 간 4200억 원 투입

전통·주력산업 육성 분야에 집중

올해는 인재양성 재원 대폭 확대

제1차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에 따른 투입 시비 1억 원 당 주요 성과. 사진제공=BISTEP




부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5년 단위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예산을 집행한 결과, 논문·특허·일자리 등 주요 성과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맞춤형 R&D 투자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발표한 중간 실적 점검 결과를 보면 최근 2년 간 부산시는 총 4237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191개 사업(2023년 96개, 2024년 95개)에 투입했다. 이 기간 논문 게재, 특허 출원, 사업화,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인 성과 지표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연구개발 시비 1억 원당 논문과 특허 성과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일자리 창출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4대 투자전략 분야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곳은 ‘전통·주력산업 육성’ 분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사회적 가치 창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지역 과학기술 정책의 한계를 재조명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인 부산시의 의도가 투영된 셈이다. 반면 ‘인재양성’ 분야는 상대적으로 투자 비중이 낮았으나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투자재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중간 실적 점검은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 R&D 정책 한계를 극복하고 부산 지역 예산의 효율적 활용과 투자 우선순위 설정을 위해 이뤄졌다. 홍성수 BISTEP 평가분석본부 팀장은 “무분별한 재원 투자가 아닌 중장기 투자전략과의 연계성과 부합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부산형 평가분석 모형을 잘 갖추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 1조 원 이상을 유치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계, 과학기술, 인문사회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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