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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듀라론-쿨’ 정품 인증 강화…"中 가품에 강력 법적 조치"

용도별 신규 태그 도입·기존 태크 전량 폐기

원단 용도 침구용서 의류용까지 확장 꾀해

휴비스 냉감소재 ‘듀라론-쿨’의 2025 시즌 신규 정품 태그 3종. 사진 제공=휴비스




휴비스(079980)가 냉감 섬유 ‘듀라론-쿨’ 브랜드 보호를 위해 중국산 가품 생산 업체에 법적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또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 제품 라인업을 본격 추진한다.

휴비스는 최근 듀라론-쿨을 모방한 중국산 가품 유입이 늘어난 데 따라 브랜드 도용을 원천 차단하고자 정품 인증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올 시즌부터 100% 듀라론-쿨 원단에만 적용되는 용도별 신규 태그를 도입하고 기존 태그는 전량 회수해 폐기한다. 아울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운영하며 위반 사례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할 계획이다.

듀라론-쿨은 인견 등과 유사한 시원한 촉감을 내는 여름용 냉감 소재로 국내 주요 침구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접촉 시 즉각적인 냉감을 주는 ‘접촉 냉감’ 원리를 적용했으며 주원료인 폴리에틸렌(PE)은 면이나 나일론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사용자의 체온을 빠르게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시장 진입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현재 국내 냉감 섬유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휴비스는 카피제품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듀라론-쿨을 일부 사용한 후 전체 사용한 것처럼 눈속임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파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가품은 냉감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Q-max값이 낮아 냉감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쉽게 변색되거나 보풀이 생기는 등 다양한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휴비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차별화 전략으로 침구용에 한정됐던 듀라론-쿨의 용도를 의류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PE 소재는 염색이 어려운 한계가 있지만 휴비스는 염료를 원사에 넣는 ‘원착사’와 후염이 가능한 ‘가염사’, 부드러운 촉감의 ‘가연사’ 등을 개발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류용 듀라론-쿨은 올해부터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의 냉감 의류와 모자 등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듀라론-쿨은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사에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는 여름철 대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브랜드 보호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산 제품과의 차별화를 강화해 국내 냉감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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