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치란 라멘' 넘을까…日최대 규동집도 메뉴 바꾼다[글로벌 왓]

쌀·소고기값 올랐지만 가격인상 어려워

규동 대신 라멘으로 성장 드라이브 가속

AP연합뉴스




일본 최대 규동(소고기 덮밥) 프랜차이즈 '요시노야'로 유명한 요시노야홀딩스가 라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세계 최대 라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에서 성업 중인 '이치란 라멘'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시노야는 향후 5년 간의 중기 성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라멘 사업의 영업이익을 10배로 늘려 40억 엔(2800만 달러)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요시노야의 매출에서 라멘이 차지하는 비중은 4%였는데 이를 13%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120년의 역사를 지닌 요시노야는 마츠야, 스키야와 함께 일본 3대 규동 체인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2023년 기준 일본에 1228곳, 해외에 994곳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요시노야가 기존 규동, 우동 등 메뉴에 이어 라멘 사업을 확대하고 나선 것은 원재료 비용 상승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레스토랑 체인점들은 국산 쌀과 미국산 소고기 등 비용이 상승한 가운데서도 일본이 수년 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막 벗어난 만큼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풀이했다.

요시노야는 라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교토에 본사를 둔 '다카라 산교'와 '키라메키노 미라이' 등 라멘집 두 곳을 인수했다. 요시노야 최고경영자(CEO) 나루세 데츠야는 "라멘 사업에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며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