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단기 투자 열풍: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하루 거래액이 코스피의 52%를 차지하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매매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양상이다. 4월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는 각각 28%, 34% 폭증했으며, ‘KODEX 레버리지’와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거래대금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증시 자체는 위축된 상황에서 파생상품 ETF 투자만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시장 불안정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 대형주 중심 실적 개선: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치 혼란에도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 원으로 23.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27.2%, 순이익은 46.4% 상승하여 전반적인 기업 이익 회복세가 뚜렷하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상장사의 46.9%가 적자를 내고 영업이익이 2.4% 감소하는 등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 금융상품 환경 급변: ELS 시장에 매월 2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유입되며 활황세를 보인다. 특히 달러 기반 주가연계증권(ELS)가 환차익까지 노려 연 10% 이상의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장기채 ETF 투자자들은 수익률 타격을 받게 됐다. 중국 기업들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뉴욕·홍콩 대신 싱가포르 증시로 발걸음을 돌리는 추세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ETF 하루 거래액 코스피 50% 넘어서…단타 놀이터 된 국장
- 핵심 요약: 국내 ETF의 하루 평균 거래 금액이 5년 만에 코스피 거래액의 50%를 돌파했다.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거래 금액은 전월 대비 27.9%, 33.9% 급증했다. 문제는 코스피 일평균 거래 금액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파생상품 ETF 투자만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기·분산 투자 수단인 ETF가 레버리지·인버스 투자 도구로 전락해 국내 증시가 ‘단타 놀이터’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 1분기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 23%↑… 코스닥은 절반이 적자
- 핵심 요약: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36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조 99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7% 증가했다.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 1212개사의 영업이익은 2조 2420억 원으로 2.36% 쪼그라들었다. 특히 전체 기업 중 46.86%인 56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190개사는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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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없어서 못파는 ELS...매달 조단위 유입
- 핵심 요약: 홍콩 ELS 사태로 위축됐던 국내 ELS 시장에 다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4조 81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A증권사는 올해 5월 중순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상품은 발행 한도를 초과할 정도로 인기다. 특히 글로벌 주요 지수가 하락하면서 ELS 쿠폰 수익률이 상승했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달러 기반 ELS는 환차익까지 노려 연 10% 이상의 실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스텝 꼬인 美장기채 투자...발행 증가 우려도
- 핵심 요약: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국 장기채에 베팅한 서학개미들의 수익률 회복이 또다시 지연되는 모습이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19일 2.08% 하락했으며, 3개월 수익률은 -2.15%를 기록했다. 더 심각한 것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3개월 수익률이 각각 -6.83%, -3.44%로 집계된 점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 발행 증가와 파월 의장의 “서두를 필요 없다”는 발언으로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뉴욕·홍콩 증시 대신 싱가포르 노크하는 中기업
- - 핵심 요약: 미중 무역 갈등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싱가포르 증시를 뉴욕·홍콩의 대체재로 여기는 추세다. 중국 본토 및 홍콩에 소재한 최소 5개 이상의 기업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서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SGX 또한 주식 시장 강화를 위해 1차 상장에 대한 세금을 20% 환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며 중국 기업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유동성 부족과 낮은 밸류에이션 등 SGX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6. “달러코인 확산방치땐 환율 폭등”
- - 핵심 요약: 국내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확산하면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정부의 통화 정책이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경제인연합회 이승석 책임연구위원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약 240만 개 추가 발행되면 원·달러 환율이 약 10% 상승하고 코스피 지수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빠른 자본 이동성과 탈중앙화 구조는 위기 발생 시 대규모 자본 유출을 촉진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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