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구성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디자인하는 문화예술입니다. 앞으로도 건축문화의 저변을 확대해 한국 건축가 중에서도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0일 서울 동대문대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여성건축가 기획전’ 개막식에 참석해 건축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25일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여성 건축가 30인의 건축작품을 전시하고 여성 건축가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조명한다. 20일 국제 심포지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2010년 공동 수상자인 세지마 가즈요가 ‘환경과 건축’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문화예술의 한 분야로 건축과 건축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주요 한국 건축과 건축가에 대한 아카이브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그동안의 성취를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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