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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장병규 등 동문 기부로 '크래프톤 빌딩' 지었다

전산학부 '크래프톤 SoC' 준공

장병규 의장 등 117억원 모금

장 의장 "배움 다음세대에 돌려주고파"

대전 유성구 KAIST의 전산학부 건물 '크래프톤 SoC'. 사진 제공=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포함한 학교 출신의 회사 임직원들의 기부를 받아 새로운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학교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전산학 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AIST는 20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장 의장 등 기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래프톤 에스오씨(SoC)’ 건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빌딩은 새로운 전산학부 건물로 장 의장과 크래프톤 임직원을 포함한 동문들의 기부로 117억 원의 재원이 마련됐다.

앞서 장 의장 등 KAIST 전산학부 출신 4명을 시작으로 크래프톤 임직원들이 55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크래프톤이 같은 액수의 출연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총 110억 원을 모금했다. 데브시스터즈 등 다른 회사 소속의 동문들도 동참해 총 204명이 117억 원을 기부했다.



KAIST는 이 재원으로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크래프톤 SoC를 지었다. 6층 규모에 20명의 교수와 대학원생이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과 대형 강의실, 만남의 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계절학기 한달여 동안 집중적으로 코딩 역량을 향상하는 강의를 위한 ‘몰입캠프 강의실’도 마련됐다. 크래프톤은 향후 10년 간 건물 유지보수를 위한 추가 기부를 약정했다.

장 의장은 “KAIST는 제게 단순한 학문의 터전을 넘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게 해준 의미 있는 곳”이라며 “저와 크래프톤 구성원들은 과거 우리가 받은 기회와 배움을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이 공간이 오늘 준공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간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KAIST 구성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크래프톤 SoC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동문과 재학생, 교수진이 함께 만들어낸 KAIST 공동체 정신의 결정체”라며 “나눔과 연결의 힘을 보여준 이 뜻깊은 기부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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