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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한계를 뛰어넘은 포르쉐 -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별별시승]

압도적인 성능과 경량화의 성과를 담아내

더욱 폭발적인 움직임 및 즐거움을 과시해

트랙 주행에 초점 맞춘 특별한 고성능 EV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지난해 3월, 포르쉐는 새로운 ‘퍼포먼스 EV’ 모델이자 ‘전기차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극한의 초고성능 EV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Taycan Turbo GT with Weissach Package)’를 공개했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공개한 포르쉐는 곧바로 ‘기록 갱신’을 위해 전세계의 주요 서킷을 마주했다. 그리고 그 결과, 라구나 세카(Weathertech Raceway Laguna Seca)에서 1분 27.87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고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urburgring Nordschleife)에서는 7분 77초 55의 기록들 달성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2025년 5월, 포르쉐는 인제스피디움을 찾아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극한의 조율을 담아낸 존재

포르쉐의 새로운 아이콘,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일반적인 타이칸과는 완전히 다른 지향점을 제시한다. 사실 타이칸 터보 S로도 이미 ‘고성능 EV’ 시장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포르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강력한 타이칸 터보 GT, 그리고 이를 극한으로 조율한 존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선보였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긴 체격과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4도어 모델, 타이칸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적인 거동을 위한 각종 디테일들이 더해진다. 실제 차체 전면에는 수직으로 그려진 에어로 블레이드는 물론이고 경량의 소재가 차체를 감싸며 ‘경량화의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습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측면은 타이칸 고유의 곡선의 차체가 유려한 매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량의 휠, 그리고 거대한 크기의 브레이크 디스크 및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이와 함께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을 담아낸 휠 역시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능숙히 그려낸다.

끝으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의 후면에는 바이작 패키지의 정체성을 드러낸 데칼을 적용한 고정식 리어 윙 스포일러, 깔끔한 바디킷 및 수직의 에어로 블레이드 등이 ‘초고성능 EV’의 매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화려한 매력을 과시하는 외장 컬러, 그리고 전용 데칼 등이 매력을 끌어 올린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경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의 핵심은 바로 기존 모델 대비 75kg의 무게를 덜어내는 적극적인 경량화 절차가 반영된 것에 있다.

실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의 실내 공간은 통상적인 타이칸들과 유사한 수ㅠ평적인 대시보드,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그래픽의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패널들이 기본적인 ‘기능 가치’ 및 최신의 포르쉐가 자랑하는 준수한 상품 구성을 갖춘 모습이다.

그러나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고정식 버킷 시트를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 곳곳의 소재를 대거 덜어내 더욱 가벼운 차량을 구성하려는 브랜드의 노력이 담겼다. 덕분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일반적인 타이칸’보다 단조롭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에 담긴 포르쉐의 의지는 ‘2열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바이작 패키지의 경우 ‘극한의 경량화’를 이뤄내기 위해 2열 시트를 모두 탈거하고 일부의 수납 공간만을 남겨뒀다. 참고로 덕분에 크고 작은 물품을 적재할 수 있다.

또한 더욱 개선된 구동계를 장착함에 따라 ‘후륜 인버터’의 패키징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는 더욱 커진 ‘인버터 패키징’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인 공간 및 차량 사용성은 준수한 만큼 ‘완성도’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극한의 성능을 보장하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성능’의 구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술 요소의 적용을 통해 일상은 물론 트랙 위에서도 압도적인 거동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포르쉐의 퍼포먼스’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실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에는 듀얼 모터 패키징을 통해 통상 580kW의 출력을 낸다. 이를 환산 시 789마력(ps)에 이르며 어택 모드를 통해 순간적으로 163마력의 성능을 더할 수 있돌고 헀다. 여기에 런치 컨트롤 시에는 1,034마력과 126.4kg.m의 토크를 발산한다.

이를 통해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정지 상태에서 단 2.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소 속도 역시 305km/h에 이르며 ‘초고성능 EV’라는 타이틀에 부족함이 없다. 덧붙여 넉넉한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420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더 쉽고 압도적으로 빠른 존재의 등장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견고하게 제작된 스포츠 버킷 시트에 몸을 맡기고 헬멧을 쓰고 전원 버튼을 눌러 차량을 깨웠다.

기본적인 구성 요소 및 시각적인 요소들은 여느 타이칸과 다름이 없지만 고성능 사양이라는 걸 과시하듯 각종 사운드 및 작동음 등이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만의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은 총 길이 3.908km로 그리 큰 규격의 서킷은 아니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고저차는 물론이고 연이은 코너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펼쳐진다. 덕분에 ‘차량의 단순한 성능’에 그치지 않고 ‘이를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성능의 매력을 과시한다.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100% 전력을 다할 수 없었지만 차량이 가진 모든 출력을 그대로 경험할 수는 없었지만 ‘맛보기’ 만으로도 강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실제 직선 구간을 마주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말 그대로 ‘가공할 수준’의 힘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더해가며 운전자의 요구를 수용한다. 실제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250km/h를 웃도는 영역까지 능숙히 치고 올라가며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이어지는 오르막 구간도 인상적이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에 담겨 있는, 순간적으로 163마력을 더할 수 있는 ‘어택 모드’는 말 그대로 ‘오르막 구간’을 지워내며 이어지는 연속된 코너 구간으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이끄는 모습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그러나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바로 4도어 세단이라는 구조적 특징에서 자아내는 ‘긴 휠베이스’, 그리고 육중한 무게의 부담이 코너링에서의 ‘아쉬움’을 피워낼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걱정을 품고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의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순간, 그런 걱정은 모두 기우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그 어떤 포르쉐보다 더욱 강인하고, 일체감을 강조한 ‘민첩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특히 조향에 맞춰 능숙하게 반응하는 차체, 일체감이 돋보이는 움직임은 물론이고 깊은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한계가 단순히 ‘하드웨어’의 구성에 그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느낄 수 없을 속도로 개입되는 ‘제어’까지 영향을 주었다.

급한 코너를 파고 들 때 피칭과 롤을 능숙히 억제하며 GT 레이스카를 뺨치는 움직임을 제시하며, 이후의 움직임도 무척 매끄럽다. 특히 회두성 부분은 비슷한 성능, 체급의 차량은 물론 ‘어느 슈퍼 스포츠’ 성향의 차량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여기에 차량을 다루는 ‘조작’의 어려움도 크지 않다. 스티어링 휠 조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여유를 갖추고 있는 만큼 ‘쾌적하고 안정적인 대응’을 통해 운전자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보장한다. 덕분에 ‘연이은 코너’도 부담이 크지 않다.

더불어 폭발적인 성능을 말 그대로 능숙히 억제하는 제동 성능은 주행 내내 일관성을 보이며 운전자에게 ‘차량에 대한 확신’을 주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모든 부분에서 운전자를 웃게 만드는 ‘특별한 존재’였다.

좋은점: 압도적인 성능과 쾌적한 주행 경험의 보장

아쉬운점: 탈거된 2열 시트, 그리고 편의사양의 공백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사진: 김학수 기자


‘외계인을 고문한 결과’를 제시하는 포르쉐

인제스피디움에서 마주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말 그대로 ‘포르쉐의 기술력’ 그리고 포르쉐가 ‘여러 한계’를 마주한 상황에서 이에 타협하지 않고 너무나 능숙히 극복하는 기술적 우위를 엿볼 수 있다.

물론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그 구조, 그리고 3억 원의 가격으로 인해 ‘판매 제약’은 다소 큰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주행 내내 '이 차량을 누가 살까?'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 차량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보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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