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월에는 미국 관세 조치의 영향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면서 미국·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 지역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올해 1~4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한 2179억 달러로, 주요 수출 시장 중 미국과 중국 수출은 각각 3.3%, 4.1%씩 줄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자동차 품목 관세 25% 부과가 본격화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급감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유관 기관들과 비상 체제로 지역별 수출 현장 애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추경을 통해 편성된 847억 원 규모 관세 대응 바우처와 1500억 원 규모 관세 대응 중소·중견 무역 보험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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