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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공군 오산기지서 전투기 무단 촬영한 대만인 2명 구속송치

에어쇼 무단 잠입 후 촬영해

사진 외부 유출 정황은 없어

1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 파워 데이 2025'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 무단으로 잠입해 전투기를 촬영한 대만인들이 구속 송치됐다.

21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달 19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만 국적 60대 A 씨와 40대 B 씨를 검찰에 구속상태로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10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개최된 '2025 오산 에어쇼'에서 미군의 전투기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상 에어쇼의 경우 입장객들의 사진 촬영을 허가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미군은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사진 촬영은 물론 출입 자체를 금지했다.



A 씨 등은 세 차례에 걸쳐 출입을 시도하다 모두 미군으로부터 제지 당하자 한국인 입장객 틈에 끼어 행사장 안에 몰래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진행한 뒤 이튿날인 11일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들이 촬영한 사진을 외부로 유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외국 국적의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주요 시설들을 무단으로 촬영한 사건은 최근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7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경기도 수원시의 한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등 사진을 무단으로 수천 장 촬영한 10대 중국인 2명을 붙잡았다. 이들 중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공안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국가정보원 건물을, 지난 1월에는 제주국제공항을 각각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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