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유망 중소기업 발굴에 나선다.
2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6월 23일까지 모집한다.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매년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 지원하는 광주시 대표 기업지원 시책이다. 현재까지 400여 개사가 선정돼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현재 본사와 주사업장이 광주에 위치한 제조업 또는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총 31개사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며, 기업 규모에 따라 프리(Pre)-명품강소기업(13개사), 명품강소기업(18개사)으로 구분해 지정한다.
이번 모집은 기존 제7기 프리(Pre)-명품강소기업 및 제11기 명품강소기업의 지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연장 포기·탈락·졸업한 기업의 결원분을 신규 지정하는 것이다.
선정 조건은 프리(Pre)-명품강소기업의 경우 매출액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지식서비스산업은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이면서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3% 이상인 기업이다.
명품강소기업은 매출액 50억 원 이상(지식서비스산업은 10억 원 이상)이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5% 이상 또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1% 이상인 기업이다.
모집 기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7월 말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선정된 기업에는 지정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평가는 기술 수준, 성장전략, 연구개발 혁신역량, ESG 경영준비 등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ESG 진단·상담을 받았거나 광주시 탄소중립 정책에 참여한 기업에 우대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제품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고급화까지 다양한 맞춤형 협업·자율 지원이 제공되며, 광주시 경영안정자금(3억 원→5억 원 상향) 등 금융·세제·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은 광주의 지역경제를 이끌 핵심 기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성장 가능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지역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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