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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코로나19 재유행에 관계부처 대책회의…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국내에선 아직 안정적 관리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증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는 홍콩 등 중화권·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23일 관계부처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박민수 2차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회의는 홍콩·대만·중국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검토하고 해외 유입 차단 및 국내 방역 관리, 응급실 환자 동향 등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발생과 중증 환자 비율, 병상 가동률 등을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해외 유행 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는 5월 3주차 기준 100명으로 전주 대비 46명 줄었다. 최근 4주간 소폭 증감을 거듭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전주 대비 5.8%p 올랐고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 주 대비 3.6%p 소폭 늘었다.



최근 홍콩 등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XDV계열의 NB.1.8.1은 올해 2월 국내 최초 검출 이후 지속 증가해 점유율 21.2%를 나타내고 있다. 이 변이는 기존에 유행한 변이와 비교해 백신회피능력이 소폭 늘어난 점은 확인했지만 전파력 및 중증도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홍콩의 경우 2월 말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3주차 환자는 977명으로 전주의 1042명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여름 유행 정점이었던 796명보다 높은 발생을 보였다. 양성률은 20주차 13.8%로 1년새 최고를 기록했다. 대만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외래 및 응급실 방문자 수가 1만9097명으로 전주 대비 91.3%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월 마지막주 기준 1만 4200명으로 전주 대비 27.9% 증가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다음달 30일까지 연장 시행 중이다. 20일 기준 고위험군 가운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비율이 47.4%로 절반에 육박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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