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최근 일주일 간 약 20% 하락한 주가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8만 원(유지)을 제시했다.
이날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분석 보고서에서 "엘앤에프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865억 원, 영업적자 522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1분기 평균 1453원→연간 예상 1400원)은 아쉬우나 NCMA95 제품 출하가 본격화돼 전분기 대비 양극재 출하량이 +7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도 300억 원 수준으로 축소(1분기 -747억 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엘앤에프에 대한 2차전지 소재 업종 톱픽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세제 법안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 시점을 2026년으로 6년 앞당기고,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의 폐지시점도 2032년으로 1년 앞당긴 것을 최근 주가 하락 배경으로 꼽았다.
그러나 그는 "엘앤에프의 미국 매출 비중은 3%에 불과해 관련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기간 내 많은 호재들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긍정적 외부 평가를 기반으로 판매 호조세가 예쌍되는 뉴 모델Y 롱레인지향 매출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가 구매 원재료로 인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올 2분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5월 22일 EV/ESS용 LFP 양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최근 탈중국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수주 확정 시 2026년 이후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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