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톱랭커들이 대거 멕시코 대회에 불참하면서 이번 주 세계랭킹 상위권 변화는 거의 없었다. 10위 이내에서는 로런 코글린(미국)이 9위로 올라서면서 고진영이 10위로 밀린 것이 유일한 변화다.
50위 이내 두 선수가 나란히 8계단을 상승한 게 눈에 띄는 변화다. LPGA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자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45위에서 37위로 올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도 57위에서 49위로 역시 8계단 상승했다.
박현경이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다시 진입한 것은 3개월여 만이다. 올해 초반해도 세계 44위에 올랐던 박현경은 3월 첫째 주에 51위로 밀린 후 계속 50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우승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벌이고 있는 박현경은 KLPGA 투어 K랭킹에서도 5계단을 껑충 뛰어 지난 주 9위에서 이번 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 앞에는 1위 이예원, 2위 윤이나, 3위 박지영 3명뿐이다. 이들 중 윤이나는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기 때문에 사실상 박현경이 ‘KLPGA 빅3’에 들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박현경 뒤로는 5위 황유민, 6위 김수지, 7위 유현조, 8위 방신실, 9위 마다솜, 10위 홍정민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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