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제조공정에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한 청정연소 기술 교류회가 열린다.
아이티공간은 오는 29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 ‘제조공정 미활용 수소혼합가스 기반 청정연소 기술개발사업 총괄교류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담당하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수소혼합가스 전용 산업용 연소기술 개발을 총괄연구개발과제명으로 했는데, 울산에 위치한 아이티공간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 9개월간 총연구개발비 125억 원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에 아이티공간을 주관기관으로 해서 공동연구개발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부산대학교, 에코시안, 한경기전과 수요·참여기업 기관인 한국화학소재기술연구조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탄소중립연구조합,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북대학교, 순천대학교, 현대제철, SK어드밴스드, 부-스타의 석박사 전문연구원 등 총 70여명이 울산의 아이티공간 연구소 건물에서 1박 2일간 착수보고회를 겸한 총괄교류회를 진행하게 됐다.
총괄교류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연구원들의 기술개발 추진계획을 논하는 세부 미팅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착수회의 겸 총괄교류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30일에는 미활용 수소혼합가스 청정기술 발전방안에 대한 마지막 논의로 모든 일정을 종료하게 된다.
미활용 수소혼합가스 청정연소 기술개발 연구자간 정보교류 및 시너지 제고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이번 교류회에서, 연구자들은 각 기관별 세부과제별 기술개발 목표 및 계획을 발표하고, 연계 개발 의견을 활발히 교류할 예정이다.
이영규 아이티공간 대표는 “산업현장의 미활용 수소 활용은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실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용 기술로 산업 재난안전 및 효율성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며,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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