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센텀지구, 딥테크 기반 ICT 주문연구사업 거점된다

BISTEP 등 8개 기관 협약…혁신생태계 조성 박차

2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 협약식’에 참석한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등 8개 혁신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2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을 위한 8개 지역 혁신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를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로 육성, 디지털융합 ICT 주문연구산업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를 비롯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정보산업진흥원·창조경제혁신센터·기술창업투자원과 부산대·동서대·부산외대 등은 센텀지구를 거점으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R&D 과제 지원, AI·ICT 원천기술 활용, 기술애로 컨설팅,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또한 입주기업 실태조사,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네트워크 교류·코디네이팅 지원 등으로 협력 기반을 강화해 기술사업화부터 창업·투자유치까지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센텀지구는 2002년 조성 이후 부산의 혁신 허브로 성장해왔으며 2010년대에는 ICT·디지털콘텐츠·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23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부산연구개발특구 추가 지정, 디지털 혁신거점 지구 및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선정되며 스타트업 배출과 기업 성장 지원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특구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연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센텀지역 중심의 딥테크 분야 기술사업화로 디지털 혁신거점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상문 부산특구본부장은 “공공·민간 펀드 조성, 엑셀러레이터 유치 등으로 투자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AI 등 차세대 분야 집중 육성 및 글로벌 디지털 융합 주문연구산업의 선도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