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맞춤형 화재 제로존(Zone) 등 미래 소방기술을 선보인다.
LH는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LH 공동주택 소방기술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 전문 전시회로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LH는 전시관에서 공동주택·전기차 화재 대응부터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구현을 위한 미래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화재제로존’을 통해 △화재 확산 차단에 효과적인 내화 충전 구조 △신속한 대피를 돕는 하향식 피난사다리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제로에너지 및 미래기술 존’에서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구현을 주제로 △연료전지·수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효율 에너지 공급 기술 소개 △AI 기반 실내외 자율순찰 로봇 시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제로(ZERO) 존’에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 시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이동식 하부 주수관창, 개선된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시스템(논인터록·부압식)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LH는 또 이번 박람회 행사 중 하나인 정책 콘퍼런스 ‘건설소방 제도·기술의 간극을 좁히다’에서 ‘공동주택 사업승인 시 소방동의 절차 효율화 방안’, ‘공사현장 임시소방시설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안전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제공을 목표로 LH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형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에 선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dhy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