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과 밥콕 마린이 해외 함정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LIG넥스원은 28~31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밥콕 마린과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밥콕 마린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영국 해군의 총 수명주기 MRO를 수행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LIG넥스원과 밥콕은 협력합의서에 글로벌 함정 사업분야의 신규 건조 사업부터 MRO까지 고객에게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규 함정건조사업 공동참여 추진, 무인수상정(USV) 통합운영 MRO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 및 무장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밥콕 마린의 조선 설계· 건조 능력을 기반으로 미래 글로벌 함정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양산과 MRO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능력을 통합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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