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와 현충일이 같은 주에 몰리면서 6월 첫째 주가 황금연휴로 주목받고 있다. 사전투표와 연차를 활용하면 최대 9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모빌리티 플랫폼들도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쏘카(403550)는 최근 수도권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때 편도로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 편도’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공항 주차장 등 반납하는 모든 주차비를 쏘카에서 부담하고, 차량을 반납할 때 집·사무실 등 원하는 곳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쏘카는 “공항 편도 서비스는 심야·새벽 등 대중교통 미운행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고, 같이 이동하는 인원이 많을 때 유용하다”며 “이번 황금 연휴 해외로 떠나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행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035720)모빌리티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공항행 시외버스와 택시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카카오T ‘여행’ 탭의 ‘인천공항’ 아이콘을 선택하면 △공항 및 출·입국장 혼잡도 △주차 정보 △공항 이동 방법 △편의 시설 △추천 서비스 등의 여행 정보를 손 쉽게 확인 가능하다. 특히 공항 혼잡도는 시간대별 그래프와 색상으로 표기해 황금연휴처럼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직관적으로 실시간 혼잡 상황을 확인하기 용이하다.
휴맥스(115160)모빌리티의 ‘투루발렛’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발렛으로 편하게 주차하고 장기 주차의 경우 주차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62만 명이 이용한 투루발렛 서비스는 평균 사전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설 연휴에도 사전 예약률이 95%에 육박해 6월 황금연휴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달 6일 현충일이 겹치면서 사전투표를 한 경우 연차 3개(2일·4일·5일)를 사용하면 최대 9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숫자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이달 3~8일 출발하는 여행 상품의 비중은 6월 전체 예약의 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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