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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보이콧" 외치던 전한길 돌연 "제발 투표해 달라" 눈물 호소, 왜?

유튜브 전한길뉴스 캡처




'대선 보이콧'을 주장했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돌연 입장을 바꿔 청년층에 투표를 촉구했다.

전씨는 대선을 하루 앞둔 2일과 대선 당일인 3일 연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이 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씨는 2030 세대를 향해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2030 청년 세대 여러분. 제가 무릎 꿇고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실제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전씨는 "저는 죽어도 괜찮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은 보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 아니냐. 어떤 나라에 살고 싶은지 스스로 묻고 판단해달라"고 했다.

전씨는 이어 "남은 시간은 단 하루"라며 "이 영상을 투표 전에 봐주셨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달라. 여러분이 주권자고,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전씨는 "이번 대선은 여느 때의 대선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어느 쪽 후보는 당선되면 한미동맹이 깨질 가능성이 크고, 반대편 후보는 한미동맹을 통해서 전쟁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전씨는 "한쪽 후보는 현재 독재를 꿈꾸고 있다"며 "히틀러 나치주의의 독재 밑에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잃을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씨는 "어떤 후보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대한민국은 다시 도약하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나라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전체주의로 전락하고 결국 제2의 베네수엘라가 될 것인지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선거에서 여러분이 투표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라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전씨는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사전투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규칙 개정을 요구하며 조기 대선 보이콧을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18일 "선거 규칙 개정 요구를 안 받아준다면 6월 3일 대통령 선거 보이콧해야 한다. 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 여러분이 선택해라. 주인이 될 거냐, 개돼지가 될 거냐. 저는 대선 불복 운동할 거다. 목숨 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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