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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AI 에이전트와 공존하는 법’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와 시민 간 활발한 소통의 장으로 펼쳐져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휴먼, 가상 비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을 닮은 디지털 분신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율성을 가진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때 인간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는 커뮤니케이션북스(대표 박영률), AI코리아커뮤니티(대표 박성철)와 공동 주최한 '슬기로운 AI생활 5월 온라인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AI 에이전트의 등장: 내 디지털 분신과 공존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학생, 전문가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열린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슬기로운 AI생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박현아 이어가다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커뮤니케이션북스 인공지능 총서> 저자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AI 에이전트 기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인간과의 공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저자 이슬기 UNIST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내 손 안의 AI 에이전트: 디지털 분신의 엔진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기본이 되는 임베디드(embeded) 기반의 최신 AI 제품들의 실제 적용 사례들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의 저자 박현아 이어가다 대표는 "자동화된 의사결정, 인간의 일은 무엇이 되나?"라는 주제로 AI 에이전트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네 가지 핵심 역할로 ‘연결’, ‘적용’, ‘검토’, ‘책임’을 제시했다.



‘AI와 디지털 휴머니즘’의 저자 방은찬 의정부부용초 교사는 “인간과 AI 에이전트의 공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인간 중심적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특이점과 슈퍼 인공지능’의 저자 허훈 중앙대학교 연구교수는 "특이점 이후, 인간은 여전히 선택할 수 있나?“라는 주제로 인간 지능의 복잡다단함을 설명하며, 인간은 AI 에이전트보다 영적, 철학적 지능에서 우월함을 역설했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질문지와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온-디바이스 AI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방법,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 고려할 점, AGI가 예술계에 미칠 영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과 소통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매월 말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슬기로운 AI생활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 25일에는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패러다임의 혁신과 한계"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최근 자율성을 갖춘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인간의 윤리와 가치 기준을 인공지능에 적용하는 가치정렬(alignment)이 필수가 되고 있다”며 "AI가 아무리 고도화되어도 인간의 정신적, 철학적 영역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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