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실거래)’을 인수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아실 운영사인 두꺼비세상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인수 금액은 약 300억 원 수준으로 현재 거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실은 입주 물량, 학군, 매물 증감률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40만 명에 달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기반 금융 플랫폼을 넘어 부동산 정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업계에서는 아실의 정교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네이버페이의 금융 인프라가 결합해 부동산 정보의 해석력과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실은 인수 이후에도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한 채 유지한 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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