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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보안 기능 강화…'킬 스위치' 도입 준비

'One UI 7'에 도난 방지 기능 추가

원격으로 기기 잠그는 '킬스위치' 테스트 중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사진제공=삼성전자




해킹 등 전자 기기의 보안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005930)도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통합형 AI 플랫폼 '원(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신원 확인, 보안 지연 등 새로운 도난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추가된 신원 확인 기능은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민감한 보안 설정을 변경하려 할 때마다 생체 인증을 요구해 비밀번호(PIN)가 유출됐을 때도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도난범이 생체 인식 데이터 재설정을 시도할 경우 변경 사항이 적용되기 전에 1시간의 지연 시간이 활성화돼, 실제 사용자가 무단 접근 발생 전에 PC나 태블릿 등 스마트폰과 연결된 기기에서 도난당한 스마트폰을 잠글 수 있게 하는 보안 지연 기능도 추가됐다. 새로운 보안 기능은 갤럭시 S25, S24, S23, S22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6, Z 폴드·플립 등에 적용됐으며 향후 더 많은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모바일 보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플립7·폴드7'에 탑재될 One UI 8에서도 보안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개선된 '킬 스위치' 기능을 베타 프로그램에서 테스트 중이다. 킬 스위치는 스마트폰 도난·분실 시 원격으로 기기를 잠그거나 초기화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불법 사용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보안 폴더의 아이콘과 그 폴더에 포함된 앱들을 즉시 사라지게 만드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킬 스위치 같은 강력한 보안 기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만약 해커들이 이 권한을 획득하면 기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전혀 접근할 수 없게 해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커들의 수법이 고도화하면서 사용자 권한을 뺏길 우려는 언제나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해 꾸준히 보안 관련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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