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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초등생 그림 20점, 우주정거장서 소개된다

보령 선정 그림, 우주선에 실려

우주공간서 실시간 작품 발표

휴먼스 인 스페이스 초등부 선정작. 사진 제공=보령




한국 우주 꿈나무들의 꿈을 담은 미술 작품 20점이 10일 한국 창작물로는 17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한다.

8일 보령(옛 보령제약)과 미국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스페이스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같은 회사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는 한국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우주 그림 20점이 함께 실린다.

보령이 지난해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 ‘휴먼스인스페이스(HIS) 유스’를 통해 선정한 그림 20점이 우주로 향하는 것이다.



이는 2008년 이소연 박사 이후 17년 만에 우리나라 창작물이 ISS에 도달하는 사례로 순수예술 창작물이 우주 공간에서 공식 소개되는 것은 최초라고 보령은 설명했다.

이번 발사는 액시엄스페이스의 네 번째 유인 우주비행 임무 ‘AX-4’로 미국과 인도·폴란드·헝가리 우주비행사 등 4명이 ISS에서 14일간 무중력 연구, 기술 시연 등을 수행하게 된다. 우주 공간에서의 홍보 활동도 임무 중 하나로 AX-4 우주인은 14일 ISS에서 선정작을 실시간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보령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ISS와 실시간 연결해 HIS 수상자들과 우주에서 진행하는 그림 발표를 함께 지켜보는 행사를 연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이벤트는 단순한 중계 행사를 넘어 우주인을 통한 작품 소개와 현장 어린이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포함해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는 순수 공익 교육 프로젝트로 기획됐다”며 “우주 임무와 연계한 교육 콘텐츠, 우주의학 및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보령이 우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투자하는 행보의 일환이기도 하다. 보령은 액시엄스페이스에 두 차례에 걸쳐 6000만 달러(약 816억원)를 투자해 지분 2.68%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합작사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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