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나스미디어(089600)가 유튜브 광고주를 대상으로 유해 광고를 차단하는 ‘세이프 컨텍스트 비디오(SCV)’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SCV는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글 애즈, 유튜브 데이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연동시켜 영상의 맥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유해 콘텐츠를 판별해준다. 유해 콘텐츠가 포함됐다고 판단되는 즉시 광고 송출을 차단한다. 하루 1000만 건 이상을 분석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0% 이상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유튜브가 기본적으로 제한하는 선정적, 폭력적, 정치·종교 편향적 콘텐츠는 물론 민감 이슈, 광고 효과가 낮은 음성 위주 콘텐츠인 ‘라디오 라이크’, 한글이 포함되지 않은 해외 콘텐츠까지 판별해 광고 차단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가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돕는다.
KT나스미디어는 2023년 글로벌 디지털 광고 인증 기관 TAG로부터 ‘브랜드 세이프티’ 인증을 받았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대표는 “SCV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광고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I를 활용한 자체 광고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최적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o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