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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재단, 숙명여대 AI 인재 육성에 5억원 기부…누적 20억 원

故 장봉애 명예이사장 철학 계승…"글로벌 리더 육성"

숙대 디지털휴머니티센터, '장봉애 AI센터'로 새출발

문시연(왼쪽 네 번째) 숙명여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진행된 기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재단




대웅재단이 인공지능(AI) 인재 육성과 연구 지원을 위해 숙명여자대학교에 5억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재단은 2023년부터 장봉애 AI 센터(전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통해 △AI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실무 교육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AI·디지털휴머니티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대웅제약 창업주 고(故) 윤영환 명예회장의 아내인 고 장봉애 명예이사장은 1984년 대웅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해 국내외 유망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장 이사장은 2022년에도 숙명여대 내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바 있다. 재단에서 진행한 2023년 5억원의 기부와 이번 추가 기부로 재단과 장 명예이사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20억원이 됐으며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장봉애 AI 센터'로 새로 출범했다.

장 명예이사장과 대웅재단의 기부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AI 프로젝트나 연구 성과로도 드러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검증 프로젝트가 있다. 1300여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기반 혈당 예측 모델과 코치도우미 챗봇 등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



숙명여대 연구팀은 관련 별도의 연구 과제 진행해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연구팀이 지난달 23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회(FAOBMB 2025)에서 발표한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는 비당뇨 한국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연구 결과, 체중과 체지방률의 유의미한 감소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혈당 안정 시간(TIR)이 1시간45분 이상 증가하는 등 해당 프로그램의 대사 건강 전반에 걸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 냐용은 SCI급 저널인 '헬리온'(Heliyon)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대웅재단은 학생들에게 실무 교육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기간 중 직무 체험, 현직자 멘토링, 결과 발표회 등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총 2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AI·디지털휴머니티 분야 연구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AI 기반 한국어 정서 표현 학습 도구' 등을 포함해 총 17건의 연구 과제가 진행됐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장 명예이사장의 뜻을 계승해 건강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AI 리더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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