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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살리자'…아모레퍼시픽재단, 연구자 지원

김진·김형진 박사 등 4명 선정

4년간 매달 400만원씩 연구비

서경배(왼쪽 두 번째)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과 ‘장원 인문학자’ 지원 대상 연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지원 사업인 ‘장원(粧源) 인문학자 5기’에 연구자 4명을 선정하고 연구비 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자 모집에는 80여 건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김진 중국인민대 박사(역사학)와 김형진 도쿄대 박사(일본사학), 신성진 미네소타대 박사(영문학), 정진혁 연세대 박사(조선후기사)가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앞으로 4년간 매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연구자들에게 각각 지원한다.



심사위원장인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 인문학자는 인문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자 개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이자 재단의 설립자인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20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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