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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증권·선물회사 순이익 2.4조 원…전년과 유사

■1분기 증권·선물회사 잠정 영업실적





국내 증권사들이 올 1분기 약 2조 400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60개 증권사들의 올 1분기 순이익은 2조 4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4696억 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형 증권사는 금리 인하 등으로 투자은행(IB)·채권·외환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고, 중소형 증권사도 해외주식수수료 증가 및 지난해 설정한 충당금의 환입 효과 등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818.5%로 지난해 말(801.2%) 대비 17.3%포인트 늘었으며 모든 증권사가 규제비율(100% 이상)을 상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수료수익은 3조 3646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2070억 원) 대비 1576억 원(4.9%)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 6185억 원으로 해외주식을 비롯한 관련 수수료가 증가했으나,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1조 6210억 원) 대비 26억 원 줄었다. IB부문 수수료는 9437억 원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8489억 원) 대비 948억 원(11.2%)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3조 1343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3506억 원) 대비 2163억 원(-6.5%) 감소했다. 채권 관련 이익이 3조 8855억 원으로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 손익 증가로 전년 동기(2조 5616억 원) 대비 1조 3239억 원이나(51.7%) 증가했으나, 파생 관련 손실이 1조 422억 원으로 이를 상쇄했다. 매도파생결합증권 평가손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153억 원) 대비 1조 574억 원이나 줄었다. 펀드 관련 이익도 1987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1105억 원) 대비 9118억 원 감소했는데 해외 증시 조정 및 단기 금리 펀드 위축에 따른 결과다.

그 밖에 기타자산손익은 1조 2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6597억 원) 대비 5739억 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3조 1749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455억 원) 대비 1294억 원 늘었다.

한편, 선물회사 3개사의 경우 전체 순이익은 205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225억 2000만 원) 대비 19억 8000만 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변동, 통상 갈등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위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리스크도 잔존하고 있으므로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충당금 적립 및 부실자산 정리 등 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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