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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초·성동…여름 비수기 '로또분양' 쏟아진다

정국불안 해소에 기지개

서울 1000가구 일반분양

잠실르엘 등 분상제 단지

성동서도 '10억 시세차익'

올해 6~9월 서울에서 아파트 6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정국불안 해소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재개한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성동구 등 핵심지에서도 분양이 예정돼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올해 6~9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653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전 3개월(4115가구)보다 약 27% 많은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00여 가구 정도로 추정된다. 통상 휴가철이 겹치는 여름은 분양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조기 대선 등 정치적 이슈에 봄 분양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였던 만큼 여름에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달 말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이 분양에 돌입한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은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현재 송파구청이 심의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로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만큼 3.3㎡당 6000만 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용면적 74㎡ 분양가는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분양한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동일 주택형 입주권은 올해 3월 25억 4000만 원에 거래됐다.

7월에는 성동구 성수장미 아파트를 재건축 한 ‘오티에르 포레’가 시장에 나온다. 총 28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88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수동 일대 신축이 귀한데다 10억 원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5억 원으로 전망된다. 인근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 동일 주택형은 올해 5월 34억 9000만 원에 팔렸다.



서초 신동아를 재건축한 서초구 ‘아드로드 서초’도 올해 8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총 1161가구 규모로 이 중 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분양가는 7000만 원대로 거론된다. 이밖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과 방배동 ‘방배포레스트자이(방배13구역)’, 동작구 노량진 2·6·8구역 등도 올 하반기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공급 감소 우려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알짜부지 청약의 경우 높은 가점의 통장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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