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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일전' 앞두고 의지 다진 韓선수들 "이번에는 반드시 우리가 우승"

11일 한일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트 공식 기자회견

함정우·박상현·문도엽 참석…우승에 대한 의지 드러내

"지난해 뺏겼던 우승 타이틀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

11일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히가 카즈키(왼쪽부터), 박상현, 오기소 타카시, 함정우, 쇼겐지 다쓰노리, 문도엽. 사진 제공=KPGA




“일본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한국 선수가 우승을 할 것 같아요. 그 주인공이 제가 됐으면 좋겠네요.”

한국 남자 골프의 대들보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개막을 앞두고 11일 경기 안산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꺼낸 말이다. 2024년 대회에서 뺏긴 대회 우승 타이틀을 올해는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담은 한 마디였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23년부터 KPGA와 일본골프투어(JGTO)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23년 일본에서 열린 데 이어 2024년에는 2022년 개최지였던 남춘천CC에서 치러졌고 올해는 더헤븐CC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맞이하는 함정우의 각오는 남다르다. 2020년부터 6년째 하나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골프단의 간판이지만 아직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대회에서 타이틀을 일본의 오기소 타카시에게 넘겨주며 자존심에 상처까지 입었다.



함정우는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치러진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치른 대회에서는 일본 선수가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우승을 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함정우는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메인 스폰서 대회 우승으로 반전시키겠다는 것. 그는 “누구보다 우승에 대해 간절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스폰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함정우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상현, 문도엽 등의 한국 선수들도 타이틀을 반드시 뺏어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상현은 “여기가 우리의 ‘안방’인데 뭔가 나아도 낫지 않겠나.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고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 중 맏형으로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도엽 역시 “2024년 대회에서 아쉽게 타이틀을 뺏겼지만 이번 대회는 다를 것”이라며 “대회 장소인 더헤븐CC은 한국 선수들이 대회 등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코스다. 한국 선수들이 유리한 점을 안고 시합을 치를 수 있기에 우승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헤븐CC로 장소를 옮겨 치러지는 올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총상금은 13억 원이고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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