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의 대표적인 기능인 '슬랙 AI'가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한국어로 대화, 회의 및 업무 관련 데이터 요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사이트를 단일 워크플로우 내에서 손쉽게 확보 및 공유할 수 있다.
슬랙 AI는 AI 기반 검색, 채널 요약 등의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답변을 빠르게 찾고, 대화의 흐름을 정리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전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슬랙 AI는 협업툴,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소, 이메일 서버,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코드 저장소, 특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조직 내 시스템과 연동돼 기업 내 모든 콘텐츠에 대한 검색과 활용을 지원한다. 단순한 키워드 매칭을 넘어 검색어의 의미를 분석해 사용자가 실제로 찾고자 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대화형 질문도 원활하게 해석한다. 아울러 사용자의 역할, 검색 이력, 접근 권한 등의 개인화 요소와 정보의 관련성, 최신성을 반영해 가장 적절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업무 생산성과 정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슬랙은 현재 자체 앱 마켓인'슬랙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AI 기반 앱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슬랙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직원들이 슬랙 내 단일 워크플로우 상에서 콘텐츠 디자인 및 협업을 지원하는 '어도비 익스프레스', 조직 내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아마존 큐 비즈니스'를 포함해 콘텐츠 초안 작성, 시장 조사, 영업 관리, 인적자원관리, 전산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25개의 새로운 AI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본격적으로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슬랙은 실질적인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세대 업무 운영체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 사용자들은 슬랙 AI 기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실행 중심의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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