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취임 후 첫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관 주재로 제16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과 추가경정예산 집행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공공부문 신속 집행은 총 325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조 3000억 원 증가해 양호한 집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추경 예산은 지난달 말 기준 3조 2000억 원을 집행해 8조 4000억 원의 집행목표를 7월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집행관리 대상인 추경 예산은 12조 원으로 지난달까지 26.9%(3조 2000억 원)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추경 예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복구 계획이 확정된 산불피해 관련 재해·재난대책비 교부는 지난달 완료된 상태다. 기재부는 “집행 준비 기간이 필요한 사업들은 공고와 시스템 준비 등 사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각 부처는 자체 점검 등을 통해 작은 예산이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경 예산도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적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총력 대응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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