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PLUS 태양광&ESS’ 및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5%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태양광&ESS’와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0일 종가 기준 각각 25.08%, 26.85%를 기록했다.
‘PLUS 태양광&ESS’ ETF는 국내 태양광과 전력인프라,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을 영위하는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원자력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국내 태양광 산업은 미·중 관세 전쟁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세제 개편 초안에는 중국 태양광 업체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대한민국 새 정부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인 RE100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정책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단 기대도 나온다.
국내 원자력 산업도 미·중 에너지 패권전쟁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적으로 원전을 늘리는 중국에 맞서 미국은 글로벌 원전 시장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 부활을 선언하며 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내 원자력 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밸류체인 공급망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중국산 저가 공세에 눌려 있던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이제 북미 공급망의 ‘필수 퍼즐’로 재조명되고 있다”라며 “또한 AI 전력 수요 폭증으로 원자력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만큼 미국 중심의 원자력 밸류체인 재건에 따른 수혜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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