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카카오, 남양주에 6000억 규모 AI 디지털 허브 조성

HPC 데이터센터·R&D센터 등 구축

2030년 가동 목표…패권 경쟁 추격





카카오(035720)가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에 6000억 원을 투자해 'AI 디지털 허브'를 조성한다.

12일 정부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남양주 왕숙지구에 AI 디지털 허브 건립 관련 협상을 마치고 13일 협약을 체결한다. 사업비는 6000억 원 규모다. 2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카카오는 왕숙지구에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한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구축해 AI 허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AI를 신성장동력으로 꼽은만큼 탄탄한 인프라도 갖춰 집중 육성을 통해 AI 패권 전쟁에서 맹추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마련한 첫 자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안산’에 이어 두번째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3만 4000㎡ 부지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착공에 돌입해 2030년 가동이 목표다. 앞서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 리더는 “AI와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서버를 활용하려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40메가와트(MW)의 두 배 수준인 80MW 정도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AI 디지털 허브는 새 정부가 출범 이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남양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남양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최근 국토부와 LH는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에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대한항공 R&D센터를 유치했다. 또 2023년 4월엔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에는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2월에는 우리은행과 남양주 왕숙 자족용지 내 '디지털 유니버스'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협약도 맺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카카오, #왕숙, #이재명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