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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50분 통화…“이스라엘-이란 전쟁 끝나야"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14일(현지시간) 약 5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등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중동 정세를 중심으로 의미 있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시작됐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트럼프에게 공유했다. 푸틴은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작전을 규탄하고 갈등의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이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정세를 "매우 우려스럽다"면서도 이스라엘의 이란 내 표적 공격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 재개 가능성도 논의했으며, 러시아는 중재 역할 수행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는 지난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고위급 평화협상의 이행 상황이 다뤄졌다. 푸틴은 중상자와 25세 이하 포로를 포함한 전쟁포로 교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지속 의지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틴은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는 그에게 그의 전쟁도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는 다음 주에 더 자세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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