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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부는 'K 페인트 바람'

KCC, 도료 부문 성장

소재 사업 가시적 성과

KCC가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료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CC.




KCC(002380)가 베트남 현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동남아 시장 진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14일 베트남에서 건설사, 설계사, 시공사, 도료 유통대리점 등 관계자 200여명과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베트남 도료 시장이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KCC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 경쟁력 부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약 3.3배에 달하는 면적에 전국적인 물류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KCC의 도료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KCC는 보고 있다.

베트남에서 건축물 화재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자동차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내화 도료와 자동차 보수용 도료 및 조색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이라는 게 KCC 측 설명이다.

KCC Smart 2.0은 소비자가 원하는 어떤 색상도 현장에서 5~10분 만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CC Smart 2.0은 조색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간 색상코드 미상인 색을 페인트로 구현하기 위해선 여러 프로세스로 인해 평균 2~3일이 소요됐다.



KCC Smart 2.0은 올해 초 호찌민, 하노이 대리점 2곳에 선제적으로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베트남 매출도 증가세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의 올 1분기 도료 매출은 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314억원)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CC는 KCC SMART 2.0을 연내 베트남 내 주요 대리점 5곳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10곳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C는 도료 외에도 베트남에서 소재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KCC 베트남 법인(KCVN)의 소재 부문 매출은 3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8억원) 대비 82%가량 증가했다. KCC는 베트남 연짝공장에서 주요 소재 제품인 AM(Alumina Metalizing)과 DCB(Direct Copper Bonded) 제품 등을 생산 중이다. AM 제품은 진공차단기 및 진공관, 고주파 발진부 등 각종 전자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고 DCB는 파워모듈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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