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젊은 세대보다 50세 이상 중장년이, 진보보다 보수 성향이 유튜브를 많이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5’를 17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50대가 61%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53%로 그 뒤를 이었다. 20대는 44%, 30대는 32%, 40대는 48%로 나타나는 등 대체로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이 유튜브 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이 63%였으며 중도와 진보는 각각 51%, 43%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보수 성향 이용자들은 5%포인트 상승했고, 진보 성향 이용자는 9%포인트 하락했다.
진보 성향 이용자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2021년 43%, 2022년 52%, 2023년 62%를 기록하며 뚜렷하게 상승했으나 2024년 52%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재단은 진보 성향 이용자들이 유튜브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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