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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새 세 번째…러시아 안보수장, 평양서 김정은 또 만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전이사회 서기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안보 수장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7일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쇼이구 서기가 평양을 방문한 것은 3개월새 세 번째다.

스푸트니크, 타스통신 등 러시아 관영 매체에 따르면 17일 쇼이구 서기는 푸틴 대통령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받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푸틴이 지시한 특별 임무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앞선 방북 당시 쇼이구 서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한반도 안보 문제 등과 관련해 김 위원장과 논의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방북에도 비슷한 주제가 논의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1주년인 오는 19일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안을 협의할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인 만큼 관련 내용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에서 이런 내용을 알리고 "(회담 진행은) 쇼이구 서기의 최근 방북인 지난 4일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과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틀에 따라 합의가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 조약을 체결한 뒤 더욱 강력해진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북한군의 도움으로 쿠르스크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은 바 있다. 한국과 미국 안보당국은 북한이 자국군의 러시아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 군사기술을 전수받아 군사역량을 현대화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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