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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재선 만난 송언석…"혁신 구체적 의견 경청"

선수별 간담회 나선 宋 원내대표

혁신안·전당대회 시기 등 의견 경청

초·재선, 金 혁신안 '성급하다' 중론

내일은 3선·4선 이상 간담회 예정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을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날 일정으로 초·재선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당 혁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선 의원들과 재선 의원들을 모아 의견 수렴 절차를 가졌다”며 “혁신이 꼭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총의를 확인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다음날 3선·4선 이상 의원들과도 연이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송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의 간담회에서는 주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혁신안의 수용 여부와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가급적 이른 시일에 전당대회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김용태표’ 혁신안을 일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분위기가 재차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초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김대식 의원은 “시간을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안을) 녹이면 어떻겠냐는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들도 역시 혁신안 이행 여부를 당장 결정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태영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혁신안 중)현실적으로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며 “김용태 위원장의 개혁 의지는 받아들이는 것까지는 동의했고 세부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초·재선, 3선 의원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가지고 결론 낼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혁신안 관련 당원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개혁안에 대한 여론조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사안별로 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송 원내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는 다음 지도부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자신의 임기 내 발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제 거취가 결정되면 다음 지도부가 권한대행 체제이거나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할텐데, 그 기구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지도부에서는 당원 여론조사로 개혁 의지를 모아 다음 지도부가 혁신위원회를 통해 개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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